과민성 대장증후군 가스형 치료하기

 

"저희 회사는 작은 소리에도 동료들이

모두 들을 수 있을 만큼 조용합니다.

얼마 전 회사에서 직장동료들과 무거운 분위기에서

회의한 적이 있었는데 그 정정직 흐르는 와중에 배에서 자꾸

부글부글하며 꾸르륵하는 소리가 나서

너무 창피하고 민망했습니다.

이제는 어디를 가든지 조용한 곳에 있으면 소리가 날까 봐서

미리 긴장이 되어 저에게는 회사나 조용한 장소가 지옥처럼 느껴집니다.

하루 종일 배에 가스가 차서 가스를 배출해줘야 겨우 복통이 좀 가라앉습니다.

수시로 화장식을 들락날락해야 하니 업무에 집중도 못하고

다른 직원들의 시선이 자꾸 제게 향해있는 거 같아 신경이 쓰입니다.

배에 자꾸 가스가 차고 부글부글하며 꾸르륵하는 소리 나는 증상이

치료가 될까 싶어 한의원에 내원했습니다."

 

 

20대 중반의 직장인 여성 환자분의 사연입니다.

회의할 때 배에서 꾸르륵하는 소리가 나서 많이 당황스러우셨을 겁니다.

자꾸 소리가 나면 조용한 곳에 갈 때마다 긴장되고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증상은 보통 과민성 대장증후군일 때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지난 3개월간 평균 주 1회 이상으로 

반복적으로 복통이 생기고, 복통과 더불어 배변 횟수, 대변의 형태와 굳기가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가스형, 변비형 설사형, 교대형으로 다양하게 나뉘는데

변비형은 주로 여성분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설사형은 아침마다 또는 긴장감을 느낄 때에

복통과 설사가 생기는 증상이며,

교대형은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위의 여성 환자분과 같은 증상을 가지고 계신 과민성 대장증후군 가스형은

아랫배가 부풀고 방귀를 배출해야만 복통이 완화가 됩니다.

 

 

보통 긴장을 하거나 좋지 못한 음식을 먹게 되면 증상이 심해지지만,

과민성 대장증후군 가스형은 크게 두 가지의 원인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장기능이 약해져서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대장기능이 약해지면 예민해져서

조금만 음식으로 인한 자극이나

스트레스의 자극에도 과민하게 반응을 하게 됩니다.

대장의 기능이 허약해지면 음식이 정체되고 부패되면서

가스와 독소가 만들어집니다.

이때,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이 되지 않아 장내에 쌓이게 됩니다.

이는 대장균과 같은 장내 세균의 먹이가 됩니다.

노폐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장내 세균은 가스와 독소를 배출합니다.

그래서 가스의 양이 많아지면서 배에 가스가 차고 배가 빵빵해지거나

배에서 소리가 나고 방귀나 트림이 잦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독소가 장을 자극하면 음식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한 상태로

배출되면 설사를 일으키고 이것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설사형입니다.

두 번째는 미주신경이 불안정해서입니다.

미주신경은 뇌와 대장을 연결하는 자율신경입니다.

10번째 뇌신경인 미주신경은 대장에 연결되어

뇌가 보내는 신호에 직접 신호에 반응을 합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미주신경이 불안정해지면

뇌에서 대장으로 보내는 신호에 이상이 생깁니다.

이런 잘못된 신호가 전달되면서 지속적으로 자극이 되면서

대장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은 

대장의 기능을 약하게 하고, 

지속적인 긴장이나 불안감, 과도한 스트레스는 미주신경을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은 멀리하시고, 

속을 보다 편안하게 해주는 음식 위주로 섭취해주셩합니다.

긴장이나 불암감, 과도한 스트레스는 적절한 방법으로

해소를 시켜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단순히 복통만 있지 않고

괴로움과 불편함, 불안감, 우울감, 짜증까지 유발하며,

증상 자체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에 

원인을 제대로 확인하여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담적병의 하나의

증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담적 치료를 통해 대장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고,

미주신경을 안정시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도 충분히 개선이 됩니다.

먼저 한의원에서 진찰을 통해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하고

다른 문제는 없는지 체크해서 증상과 체질에 맞게 장 기능의 불균형을 조절해주는 한약 처방,

침 치료, 뜸 치료, 심부온열요법 등을 진행하여 담적병을 치료합니다.

소화기관의 기능을 원래 상태로 회복시켜야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재발하지 않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이외 스트레스, 심리적 불안, 신체 증상도 함께 호전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