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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질환

명치가 아파요 도와주세요

by 미소담임 2022. 6. 20.

 

"2년 전부터 소화가 안되고 답답함이 있을 때

베나치오와 소화제를 복용하면 괜찮아지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명치의 통증이 자주 생겨요.

오래전부터 뭘 먹으면 자주 체해서 음식을 가려 먹는 편이고,

속이 답답할 때는 줄을 먹기도 했으나

최근 심하게 체한 이후로 죽을 먹어도 소화가 안 되는 거 같습니다.

소화 안 되는 음식을 먹으면 바로 체한 것처럼 답답하고 명치가 누르듯이 통증이 심합니다.

명치가 뻐근하게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머리가 띵하게 아프기도 합니다.

명치를 살짝 손으로만 두드려도 너무 아픈 통증이 생겨요.

조금만 먹어도 배가 금방 불러오며, 배가 아프고 설사를 자주 하기도 합니다.

명치에 통증이 생기면 잠도 깊게 들지 못합니다.

꿈도 엄청 많이 꾸고 선잠을 자면서 수시로 깨기를 반복하고,

잠에서 깨면 가슴이 두근두근거려 불안감을 느낄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병원 처방약을 복용하면 조금 나은 듯하다가 중단하면 다시 증상이 반복됩니다.

평소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예민해질 때는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불안감이 올라와서

가끔 안정제까지 복용하기도 합니다.

쉽게 피곤하고 체력이 약한 편인데 제 몸에 뭔가 문제가 더 생긴 것만 같아 너무 걱정되어

복부 CT 검사, 초음파, 내시경 등 정밀 검사를 받아봤지만 특별한 문제를 찾지 못했습니다."

 

 

명치 주변 복통의 원인은 급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담석증, 협심증 등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명치 주변 복통이 자주 생긴다면 내시경, 복부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서

위궤양, 담석증 등의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나이와 기저질환, 가족력 등을 상세히 살펴봐

필요하다면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계의 질환 여부토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만약 검사상 별다른 이상을 발견이 되지 않고,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의 증상들이 동반되는 점들을 고려해보면

명치 통증은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횡격막을 긴장시키고,

흉식호흡을 유발하며 소화관의 운동성을 떨어뜨리며, 심장박동수와 호흡수를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로 인해 명치나 가슴 부위의 답답함과 호흡곤란, 가슴 두근거림, 두통, 불면증과 더불어

소화기 질환인 역류성 식도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호소하시게 됩니다.

이밖에도 소화기질환이 생기면 명치 통증 외로 옆구리 통증, 등 통증, 목 이물감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몸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이 소화계 질환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원인은 잘 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로 소화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특히 심한 스트레스, 정신적 압박을 받는 분들은 위장 건강이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음식물이 위장에 들어가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소화시켜야 하는데,

위장 내 운동성이나 기능이 덜어지면 속의 더부룩함과 동시에 명치 통증,

속 쓰림, 울렁거림, 가슴 답답함 등 증상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명치 부위에 기와 혈이 원활히 순환되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되면서 위장의 근육을 경직시켜 심장 아랫 부위의 통증과 소화불량을 유발하게 됩니다.

위장으로 들어온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가 안되어 부패되면서 위장 내부의 가스로 인해

명치를 압박하고 습한 기운이 울결 되어 담이 생기는데 담이 위 외벽 상단에

덩어리처럼 뭉치면서 명치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항진된 교감신경을 이완시키고,

부교감신경을 촉진시켜 자율 신경계가 안정화되도록 하고,

위장의 운동기능을 높여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즉, 저하된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 깨진 자율신경 조화를 돕고,

소화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은 물론, 복부 주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여

복부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면 위장운동의 신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됩니다.

 

 

위장의 운동성이 회복되지 않고 나타나는 증상만 관리하게 되면 다시 재발의 가능성이 높고

이 때문에 초기에 제대로 원인에 대한 관리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 음주, 흡연, 탄산 등은 위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되도록이면 식이섬유질이 풍부한 야채 위주의 음식을 꾸준하게 섭취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음식 섭취 시 꼭꼭 씹어 드시는 습관을 가지시고,

빨리 먹거나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은 피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명치 통증과 더불어 신체에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원인을 담적병으로부터 온다고 봅니다.

담적이란, 노폐물인 담이 쌓이면서 굳어지는 병으로

소화기관의 운동성을 방해하여 소화기질환을 유발하는 병으로 한의학적 용어입니다.

소화불량이 지속되고 명치 통증이 반복될 때는 먼저 위장이 제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약 처방과 약침요법, 침구치료, 심부온열요법 등 다양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위장기능의 저하나 자율신경의 부조화로 이한 것으로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 소화력을 높일 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항진된 교감신경을 이완시켜

안정화되도록 하고, 위장의 운동기능을 높여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더부룩함, 잦은 체기,

명치 통증 등의 제반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위장이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식, 생활습관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식이요법과 운동, 스트레스, 피로를 관리와 치료를 함께 병행한다면

명치 통증 및 담적병의 증상에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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