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약을 오래 먹었더니 약을 먹어도 속이 쓰려요

얼마 전 고등 학창 시절 친구들과 정말 오랜만에 시간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코로나 시국도 있었지만, 육아와 직장생활로 서로 바쁜 일상들을

보내다 보니, 거진 4년 만에 얼굴을 보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 일의 터전을 잡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서로 다른 분야에 대하여 궁금증이 폭발하여 수다로 이어지기 마련이지요.

모두 직장일과 육아를 같이 하다 보니 쌓여가는 스트레스와 피로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그중 한 친구는 지속적으로 속 쓰림 증상으로 

응급처방으로 약국에서 위염약을 자주 사다 먹고 있다고 했습니다.

병원에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도 시간이 없다 보니 

자꾸 미루게 되고 언제부터인가 모르게 위염약을 먹어도

속이 쓰리다고 아무래도 오랜 기간 자주 위염약을 먹어서 

그런 거 같다고 하다면서 건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진료를 하면서 위염 증상과 소화기관에 관련하여

환자분들이 현재도 많이 있고, 점점 꾸준히 늘어가는 것도 체감하고 있었던 건 사실이었습니다.

막상 지인이 이렇게 위염과 건강에 대한 고민과 

몸에서 나타내는 신호에 대한 대처 방법 등이 또 한 번 생각을 하기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위염약에 대하여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위염약을 오래 먹거나 자주 복용하시는 분들에게

약을 먹어도 속이 쓰린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위염 증상이 있으면 참 괴로운데요,

먹고 싶은 음식도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자꾸 신경이 쓰이면서

일에도 집중하기도 어렵습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매하여 복용하실 수 있는 제산제는

급성기에 나타나는 증상에 효과적입니다.

매운 것을 먹고나서 속이 쓰릴 때, 술 많이 마신 다음날 속이 쓰리는 등의 경우입니다.

하지만 만성위염이나 만성 소화불량 상태가 지속이 된다면

이렇게 자주 복용하는 제산제는 오히려 좋지 못합니다.

건강한 위장이라면 음식을 조심하시거나 위염약을 드시면 좋아지는데요.

이렇게 해도 차도가 없다는 건 위장의 회복력이 약해져 있다는 뜻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에 빈번하게 처방받는 위염약으로는

위산분비 억제제가 있는데요.

위산분비를 억제함으로 위점막의 염증이 회복될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장기간 복용할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위산은 먹은 음식을 소화되는 과정에서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위장 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살균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위산이 계속 분비가 되지 않는 다면 소화가 더 안될뿐더러

독소가 위벽을 자극하게 되면서 장 내에 세균이 번식하게 됩니다.

위장 환경이 나빠지게 되면 오히려 위염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만성적으로 위염 증상이 반복되게 되지요.

하지만 이렇게 만성적 위염 증상이 나타내는 분들은

쉽게 위염약을 끊기도 힘들어하십니다.

 

 

한방에서도 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위염 한약이 있습니다.

한약재 중에 위장 점막 세포를 재생시키고 위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한약재가 있는데요.

많은 한약재가 있지만 소화불량, 설사, 속 쓰림 등 

환자의 위장 상태와 체질에 맞는 약재를 사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한방 위염약 약재 처방도 각 각 달라집니다.

 

한방에서의 위염에 처방되는 한약은 위염이 생기게 하는

나빠진 위장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위장이 회복되면 위장 기능이 되살아나게 됩니다.

적절한 위산을 분비하고 위 점막을 보호할 위액을 분비하고

간이나 췌장에서 소화효소와 소화액을 잘 만들어 분비하게 됩니다.

이렇게 위장 환경이 살아나면서 자연스레 염증이 사라지고 염증이 잘 생기지 않게 됩니다.

 

 

한의원에서의 치료가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만성 위축성 위염과 같이 병변의 상태가 심각해

쉽게 회복이 되기 힘들 때 한의원으로 내원해주시는 환자분들이 많아

간혹, 회복 속도와 치료기간에 힘들어하시는 환자분들을 보게 되면 안타깝습니다.

몸으로부터 나타나는 증상들이 급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마시고 진료 및 치료를 받아보시길

꼭!! 권해드립니다.

위장질환은 꾸준한 치료과 관리가 필요합니다.